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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타임슬립
최구실"사랑해요.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해도요."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의 한겨울.
은우는 눈길에 쓰러진 신원 불명의 소년을 집에 들인다.
100년 뒤의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 소년.
믿기 어렵지만, 겁에 질린 눈빛과 알 수 없는 상흔을 보고
은우는 며칠의 유예를 주기로 한다.
소년과의 기묘한 동거가 계속되던 어느 날,
은우가 자식처럼 아끼는 두 살배기 조카가 코로나19로 위태로워지자,
소년은 그 아이를 살릴 방법을 말하고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
미래를 말한 대가이자, 에정된 이별의 시작이었다.
2025-11-10
장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