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you's Dream

2026.10.27

스케치 | 텍스티, 2026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The Frankfurter Buchmesse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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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FURT BOOK FAIR 2026

텍스티, 첫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가다

10월 6일 – 10일, 5일간의 기록

매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도서전이 열립니다. 도서 저작권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자리이기도 하죠.

올해 한국문학번역원의 신규 사업 <한국문학 해외진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텍스티는 『편지 가게 글월』(백승연), 『수상한 한의원』(배명은), 『허즈번즈』(박소해) 세 시리즈와 작가들을 글로벌 브랜드로 알리겠다는 취지로, 5일간 다양한 행사와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했습니다.

텍스티의 첫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그 이모저모를 전해 드립니다.

PANEL TALK

K-Literature's New Wave

여성 작가, 데뷔작으로 영미·유럽 진출, 시리즈 소설. 이 세 가지 공통점을 지닌 세 작가의 정체성과 세 시리즈의 해외 진출 전략을 들여다보는 패널 토크였습니다.

BC에이전시 홍순철 대표의 진행으로 각 시리즈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수출 전략의 핵심은 무엇이었는지를 다각도로 짚어 본 알찬 대담이었어요. 이 자리에서 처음 공개된 『편지 가게 글월』, 『수상한 한의원』, 『허즈번즈』의 북트레일러는 객석은 물론 주변 부스와 테이블 참가자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았다는 후문입니다 :)

AUTHOR MEET-UP

튀빙겐 대학 한국학과 학생들을 만나다

업계 관계자에게 작품을 소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현지의 잠재 독자와 응원군을 직접 만나고자 독일 내 한국학과 보유 대학들에 부지런히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 결과 튀빙겐 대학 한국학과와 "K-힐링소설의 새로운 세대"를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열게 되었어요.

프랑크푸르트에서 세 시간 넘게 떨어진 곳이라 모객이 충분할지 조마조마했지만,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 찼고 백승연, 배명은 두 작가와 작품을 향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기차로 먼 길을 이동해야 했던 두 작가에게는 그야말로 힐링 타임이 되었다고 해요.

BOOK SIGNING

『편지 가게 글월』 시리즈 프로모션

독일을 포함해 전 세계 19개국에 수출된 『편지 가게 글월』의 백승연 작가는 독일 출판사가 마련한 패널 토크, 블로거 브런치, 사인회 등 여러 행사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일반 관람객이 입장하기 시작한 10월 9일, Bookish Love Universe 부스에서 열린 사인회에는 K팝 아이돌 팬사인회를 방불케 하는 긴 줄이 늘어섰어요. 텍스티 작가의 사인회에 이렇게 많은 독자가 모였다는 사실에 담당자들도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동시에, 슬며시 회심의 미소도 지었고요. 백승연 작가의 차기작, 차차기작이 곧 출간될 예정이거든요!

ASIA STAGE

배명은 작가, 아시아 스테이지에 오르다

『수상한 한의원』 시리즈의 배명은 작가가 유영광, 문혜정 작가와 함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아시아 스테이지에 올랐습니다. 출판사 클레이하우스가 기획한 "K-힐링픽션의 성과와 해외 수요가 갖는 맥락" 세션에 패널로 참여한 것인데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많이 떨린다던 작가는 앞선 무대 경험 덕분인지 차분하게 세션을 마쳤습니다. 호러 작가가 쓰는 힐링 소설, 그리고 24년째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소설가로 활동한다는 이력에 흥미를 느낀 청중들은 다채로운 질문을 던졌고, 작가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며 새로운 작가의 등장을 반겼답니다.

BUSINESS MEETING

한 발 더 나아간 비즈니스 미팅

행사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비즈니스 미팅은 계속되어야 했기에, 텍스티 팀은 두 팀으로 나뉘어 도서전 내내 종횡무진 움직였습니다. 20여 건의 미팅에서 영국, 독일, 튀르키예, 이집트,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바이어를 만났어요. K-힐링소설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고, K-문학에서 여성 서사와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미팅이 이전과 달랐던 점은 두 가지입니다. 이미 텍스티와 거래하고 있는 바이어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여러 행사에서 거듭 만나며 라포를 쌓은 바이어들과 한층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는 것이에요.

텍스티의 수출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선언해 봅니다 :)

텍스티의 첫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기

다이내믹함과 힐링이 함께했던 시간, 조금이나마 즐겁게 전해졌기를 바랍니다.

내년에는 런던 도서전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다시 참가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이야기와 반가운 소식으로 또 찾아뵐게요.
텍스티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